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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음료 리뷰

동아오츠카 로얄밀크티 데자와 리뷰 - 내 생애 최고의 음료

 

동아오츠카 로얄밀크티 데자와 리뷰 - 내 생애 최고의 음료

 

 

 

 

 

제목부터 거창하네요 ㅎㅎ 생애 최고씩이나~~~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제가 아마도 처음으로 데자와에 손댄게(마약인가...?) 90년대 후반 아니면 2000년대 초반인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한 출시연도를 모르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저는 인도어과 출신입니다. (뭐..지금은 "나마스떼" "순다르 라르끼" 이딴 말들밖에 기억이 안나지만 ㅜㅜ   ㅋㅋㅋ 쓸줄도 알아요 सुंदर लड़की 이건 죽을때 까지 안 잊어버릴듯....)

 

그래서 그런지 과 동기들과 당시엔(90년대 후반) 한국에서 거의 찾기힘든 인도 음식점들도 찾으러 다니고 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아무튼 그 시절 처음 맛봤던 인도식 홍차 밀크티인 "짜이"

그 맛에 중독되었지만 집에서 홍차 끓여서 우유 넣고 설탕 넣으면 그 맛이 안나오고.. 자주 먹으러 갈 여건은 안되고...

그러던 차에 데자와 라는 음료수를 처음 접하게 되었죠.

 

 

짜이의 달달함과 묘한 향신료 향의 중독성엔 비할바 못돼지만...그래도 나름 대안으로 먹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오히려 데자와에 중독 되어 버렸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데자와 리뷰를 해 보려고 해요 !!

 

 

 

캔사진!! 베이지색 칼라가 고급스러워요.. 이 색상 자체가 뭔가 먹음직 스럽게 느껴져요.

저 황금 램프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양은 240ml  -  일반적인 캔커피 사이즈보다 길어요.

칼로리가 95 kcal 밖에 안되네요 ㅠㅠ

20대 신체건장한 성인 여성 기준 일일 권장 칼로리가 23,000 ~ 27,000 kcal 는 되잖아요???

계산해 보니 하루에 이거 284.21 캔은 마셔줘야 되요. 세뇨리따 님들^^

 

 

 

 

고급스러움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서 쓰레기 더미를 배경으로 !!

홍차 추출액이 29.6% 나 들어있네요. 이 정도면 엄청 ..아니 넣은것 같은데....

거기다가 아쉬운 나머지 홍차 고형분까지 더 넣어주었네요.

모유를 아끼지 않고 물리는 어머니의 마음 !! 감사해요.동아오츠카!!

 

 

 

 

 

 

컵에 따라 봤어요.. 색감도 캔 색상과 비슷해요. 밀크티 특유의 따뜻한 색감 !!

따뜻한 데자와를 막 사와서 그런지 향이 더 은은하게 피어오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차가운 데자와 보단 겨울에 온장고에서 막 꺼내서 먹는 따뜻한 데자와가 더 좋더군요.

 

 

 

 

따라보니 양이 무지 많아요. 캔 사이즈를 일반 캔커피 정도로 줄이고 가격을 700~800원대로 다운 시켜도 될듯 !!

 

맛은   인도 짜이처럼 달지는 않고 약간 묽은 느낌.. 홍차향은 비교적 풍부하게 풍기네요.

제 경우엔 여기에 우유 약간 + 설탕 약간 더 추가해서 3분정도 끓인 후 좀더 걸쭉하게 먹기도 해요.

 

 

사실 이 데자와 맛이 한국인들 입맛에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맛이란 걸 잘 알아요.

또 요즘은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밀크티 또는 진짜 인도 짜이에 비해선 뭔가 밍숭맹숭하고 싱겁기도 하구요.

(뭐랄까...짝퉁 혹은 인스턴트 짜이 느낌~~)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부터 편의점에서 점점 더 구입하기가 힘들어 지네요 ㅜㅜ

저 같은 경우도 집 근처에 편의점이 4-5군데 되는데 그 중 유일하게 GS25 에서만 구할 수 있네요.

저에게 있어서 데자와는 맛도 맛이지만 일종의 추억과 같은 존재인데..

이러다 생산중단 될까봐 걱정도 되네요..

 

어서빨리 한국인들의 입맛이 바뀌어서 동네 할머니가 운영하는 구멍가게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되기를

알라신께 기도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 "내 생애 최고의 음료" 란 얼척없는 제목까지 달아가며 홍보를 해봅니다 ^^

 

 

 

 

 

 

음...뭔가 허전해서~~~~~

 

 

 

 

2014 데자와 홍보대사 Rio L. Fernandez 씨 !!!

 

----------------------------------------- El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