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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Viaje del Mundo/제주도/Isla Jeju

[제주도 여행기1] 월정리 해변 풍경, 월정리 카페 라임블루(라블,Lime Blue) 후기,제주도 펜션 바다리조트

 

 

[제주도 여행기 1] 월정리 해변카페 라임블루(라블,Lime Blue) , 제주도 펜션 바다리조트

 

부제: 제주도 2박 3일 저렴한 여행기 (9/29 ~ 10/1) - 첫째날 9월 29일 (월요일)

 

 

 

며칠간 블로그에 글을 못 썼네요..

 

사실은 9월 29일 월요일 부터 10월 1일 수요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같이 일하는 동생 (남성 후배,33세 미혼 ㅜㅜ) 과 매우 즉흥적으로 ㅋㅋ

비록 남자끼리 여행이지만....이게 몇년만의 여행인지 ㅜㅜ

또, 작년에 크게 아픈 이후론 정말 영혼에 힐링이 필요했는데 짧은 일정이지만 나름 알차게 추억을 만들어온 여행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며칠에 걸쳐 제주도 여행기 포스팅을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시간(날짜) 순서대로 개별적으로 글을 쓰고 마지막엔 2박 3일 여행코스 추천글 형식으로 전체적으로 한번 더 포스팅 해 볼께요..

 

 


 

▶여행 사전준비

 

1. 항공권 예약

 

저와 동생 모두 예전에 해외 출장으로 인해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가 있어서 이번 제주도 여행은 마일리지로 다녀왔어요.

 

 

 

마일리지 차감의 경우

 

원재 저희가 여행 계획을 할땐 수요일 ~ 금요일 2박 3일 여행을 계획했는데..

수요일 김포->제주 로 가는 비행 스케줄들은 마일리지가 5000 포인트 차감인것에 비해

금요일 제주->김포 로 돌아오는 비행 스케줄들은 마일리지가 7500 포인트 차감 되더라구요.

 

그래서 급작스럽게 여행 계획을 월~수요일로 바꿨어요 ㅎㅎ 매우 즉흥적인 사람들!!

 

이렇게 요일을 바꾸니 김포->제주 & 제주->김포 각각 5000포인트, 총 10,000 포인트의 마일리지가 차감되었습니다.

거기에 유류할증료 등 기타비용이 30,000원 추가로 들었네요.

 

 

 

2. 렌트카 예약

 

 

 

무지개 렌트카 라는 렌트카 업체를 통해 빌렸습니다.

처음엔 미니쿠퍼를 빌릴까 생각도 했지만.... 완전 자차 보험도 안되고..

또 번호판에 "허" 가 적힌 미니쿠퍼를 타고 돌아다니는건 시골에서 밭갈다가 방금 여행길 오른 허세 소년 같아 보일까봐 포기하고...

 

그냥 흉기 코퍼레이션 차량인 벨로스터 비스무레 한걸 빌렸습니다.

 

2박 3일 렌트비 57,420원 + 완전자차 (보험) 63,000 -> 총 120,420원이 들었네요.

 

주유는 별로도 알아서 해야하고 처음 차를 빌려나갈때 주유계기판 칸수까지 채워서 반납하면 되는 구조네요.

 

 

그 밖의 숙소 예약은 따로 설명 안 쓰고 글 중간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29일 (월요일)...첫째날 여행기

 

1. 김포 -> 제주공항 -> 렌트카 대여 -> 이마트 제주점 

 

 

 

오후 1시 20분 김포->제주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를 탔습니다.

 

12시쯤 동생이랑 만나서 발권했네요. 국내선은 거의 15년만에 타보는 것 같아요 ㅎㅎ

요즘은 발권도 기계로 예약넘버만 입력하면 바로 나오는군요. 무지 간단하네요.

 

 

 

탑승을 기다리면서 한 컷 찍어봤어요.

저는 마일리지로 가는 거라 아시아나 항공이 아니라 제주항공 같은 비행기가 준비될 줄 알았는데 아시아나 항공이네요.

 

처음엔 마일리지로 여행하는 사람은 이상한 비행기에 태워서 아름다운 스튜어디스 대신 마피아 기도 형님들이 출입구를 봉쇄하곤 "다음부터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입하면 죽는다" 라고 협박할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스튜어디스 들이 있더군요. 다행입니다. 예..

 

 

 

비행기 출항이 15분쯤 지연되어 2시 50분쯤 드디어 제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관광안내센터에 비치된 지도 하나를 집어서~~

 

 

 

공항 구석에 위치한 렌터카 대여소를 들렸습니다.

렌터카 업체들이 한 건물안에 다 모여있더군요.

 

사무실에 기본적인 사항을 작성 후 선금을 뺀 나머지 금액 결제 후 밖으로 나와서 차를 빌리는데~~

 

 

 

저희가 빌리는 벨로스터 차량 바로 옆에 미니쿠퍼 한대가 서있더군요...

원래 이걸 빌릴까 했었는데 ㅎㅎ

 

 

 

차량 내부도 참 예뻐요...갖고 싶다 ㅜㅜ

 

 

예..그래서 잠깐 타서 사진 한장 찍어보았어요~~

왜 내 차처럼 보이지???

여러분은 에스빠냐 인과 미니쿠퍼의 조합을 보고 계십니다..

 

 

 

어쨌든 다시 진정하고 아저씨 입냄새의 잔향이 남은 뭔가 더럽고 청소상태 불량한 벨로스터로 돌아와서

밤에 숙소에 가서 먹을 고기와 음료수 등을 사기 위해 잠시 제주 시내에 있는 이마트를 들렸습니다.

 

 

 

이마트 제주점 사진!!

 

이렇게 우중충한 마트는 처음 봤네요. 뭔가 지은지 30년도 넘은듯한 답답함이 드는 건물..

 

 

 

게다가 마트와 주차장 사이에 연결된 통로가 없고 차가 올라가는 주차장 통로로 걸어올라가야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구조라 위험해 보였네요.

물론 카트를 가지고 주차장으로 갈 수도 없으며 박스에 담아 올라가야 합니다~~

 

뭐..저랑 상관없고 간단하게 지리산...아니 제주도 흑돼지와 소고기 약간만을 사서 미리 준비해간 아이스박스에 담아 놓고

우리 일행은 월정리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2. 이마트 제주점 -> 월정리 해변

 

 

 

월정리 해변으로 가는길에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오후 4시경부터 점점 날씨가 흐려지네요 ㅜㅜ

 

아무튼 제주도는 아무곳에 사진기를 들이대도 다 멋진 사진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주도 특유의 돌담이 이국적이네요.

 

 

 

오후 5시 50분경 드디어 월정리 해변에 도착 했어요.

 

 

 

비성수기 주중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날씨가 갑자기 흐려진게 아쉽지만 ~~

 

 

 

제주도의 상징 !! 현무암 !! 비가 조금씩 떨어져서 그런지 전현무 님의 겨드랑이 처럼 촉촉하게 젖어있더군요.

좋았어요~~

 

 

 

한적한 모래사장을 거니는 소녀들도 있고~~

 

 

 

중간중간 앉아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멋스럽더라구요.

 

바로 차도 뒤편으론 예쁜 인테리어와 해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춘 카페들이 밀집해 있구요.

 

 

 

현무암 2

 

 

 

풍력발전? 조력발전? 뭐...아무튼 발전...

 

 

 

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더군요...

 

 

 

펑가사?? 그게 뭐야?

 

 

 

강아지와 산책을 즐기는 소녀!!

음...다른 일행인가...아무튼 같이 찍혔으니 몰아가기...

 

 

 

이번에는 강아지들이 귀여워서 동영상에 담아봤어요.

 

동영상 끝부분에 지나가는 자전거를 탄 소녀....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해서 마치 엑스트라를 동원한 것 처럼 찍혔네요 ㅎㅎ

 

 

 

이번엔 차도 뒷편의 예쁜 카페들 사진!!

모래비(?) 카페 !!

 

 

 

Dal Beach 카페 !!

하나같이 다들 예쁜 카페네요~~

 

 

 

LOWA (로와) 카페 !!

여기는 제주도 여행전 인터넷으로 여행 정보 검색할때 많이 봤던 카페네요.

유명한가봐요. 2층 테라스 전망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여기가 저희가 방문한 Lime Blue 카페에요. 라임 블루...라블?

1층에 테라스가 있네요.

 

 

3. 월정리 해변 카페 "라임 블루 (Lime Blue, 라블)

 

 

 

저희가 이 카페를 선택한 이유는...

그냥 LOWA 카페는 2층 테라스에 자리가 없길래 택했어요 ㅎㅎ

어차피 카페들이 다들 예쁘니 하나 찍자 식으로~~

 

 

 

예쁜 카페 이정표 !!

 

 

 

카페 내부 사진 !!

 

우든 재질에 구멍을 뚫어서 만든 벽면이 세련된 카페였어요.

 

 

 

가까이서 보면 모르는데 멀리서 전체적으로 보면 벽면에 풍경이 새겨져 있네요.

 

 

 

테이블 간 공간도 넓어서 좀더 아늑해 보여요.

 

 

 

벽면에는 여행객들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고...여행객 맞나...아무튼...

 

 

 

소품들도 아기자기 하고 예뻐요.

 

 

 

이런 사진 찍고싶지만...사진 실력이 ㅜㅜ

 

 

 

가격표 !!

전망좋은 여행지 카페라 무지 비쌀 줄 알았는데 서울과 별 차이 없네요...좋군요 ㅎㅎ

 

 

 

저녁시간대에 방문해서 양초도 준비됐네요.. 로맨틱 합니다..

남자랑 갔지만 ㅜ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주문했어요.

커피맛은 잘 모르기에 패스!! 그냥 쓰고 맛있어요.

 

 

 

이번엔 인물사진 !!

Rio L. Fernandez 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Modelo 입니다.

 

 

 

1층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이에요.

테라스 위에 천장이 있기 때문에 비가와도 앉아서 즐기실 수 있어요.

 

 

이번 제주도 여행은 목적 및 컨셉 자체가 유명 여행지를 여기저기 가보기 보단 아름다운 바닷가 해변 카페에서 마음에 힐링도 하고 동시에 일도 할 목적이었는데 첫날부터 예쁜 카페를 잘 찾은 것 같아요.

 

 

라임블루 카페 위치는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476

Tel: 064-783-0476

 

월정리 해변 방문시 참고하세요^^

 

 

 

4. 월정리 해변 -> 첫째날 숙소 바다리조트

 

2시간 정도 월정리 카페 라임블루에서 영혼의 힐링을 한 후 저희가 첫날 예약한 숙소인 바다리조트로 향했습니다.

 

 

 

모 펜션 예약 사이트에서 9평 짜리 방을 45,000원에 예약 가능해서 연락했는데 9평짜리 방이 다 나가서 18평짜리 방을 그냥 45,000원에 주겠다 하기에 예약한 곳이에요.

숙소의 질에 대해선 생각조차 안해 보고 그냥 예약한 곳 ㅎㅎ

 

전체적인 전망은 좋더군요. 산책로도 따로 있고..

 

하지만 여긴 펜션 개념이 아니라 그냥 90년대 콘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낙후된 느낌이었어요.

 

펜션 특유의 아기자기함 같은 건 없고 젊은 세대들이 운영하는 멋진 펜션에 비해선 매우 올드한 느낌..

게다가 비가오면 바베큐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곳이에요. 위에 천장같은게 없어서.

 

 

 

방과 침구류는 비교적 깨끗하더군요.

 

 

 

하지만 방충망도 군데 군데 뜻겨있고...

 

마룻바닥은 청소가 잘 안됐는지 땀많은 50대 아저씨가 댄스를 막 추고 지나간 듯 끈적끈적 해서 뭔가 불쾌하더군요.

 

 

 

화장실 변기 뚜껑은 열려있고 그 사이에 걸려 있는 이름모를 여성의 머리카락 ㅜㅜ

 

무섭습니다...

 

아무튼 지은지 오래되서 낙후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여관대신 싸게 큰 숙소를 구하는 분들께는 강추!!

연인과 분위기 있는 펜션을 예약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비추!!

펜션 예약 사이트에 있길래 펜션으로 착각했는데 와서 보니 펜션은 아니에요.. 말 그대로 리조트?!

 

제 개인적인 생각은 위와 같습니다.

 

 

바다리조트 위치는~~!!

 

 

 

대충 위와 같습니다.

 

 

▶첫째날 여행 정리

 

 

 

저희가 여행 첫째날 이동한 경로는 대충 위와 같습니다.

 

공항 근처 제주시 이마트에서 -> 월정리 해변 & 카페 라임블루에 들렸다가 -> 숙소인 바다리조트 까지의 경로에요.

 

 

내일은 여행 둘째날 여행기를 포스팅 해 볼께요.

사진 정리하랴 글쓰랴 힘드네요 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