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남부역 치맥집] 치킨마루 눈꽃치킨 후기
오늘은 주말이니 간단한 포스팅~^^ 뭐 항상 제 블로그 글들은 부실하지만요.
어제 오랫만에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보는데 닭 사냥을 해서 닭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치맥이 땡기더군요.
생각해 보니 최근 몇 개월간 닭을 먹은 건 카레에 들어있는 닭 조각 몇개가 전부였네요.
그래서 오늘 친한 동생이 제가 사는 부평역 근처에 온 김에 치맥 할 수 있는 닭집을 찾아 헤맸습니다.
전국 각지에 한집 건너 한집이 치킨 집일만큼 치킨집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치킨집을 찾으려니 집 근처에 보이질 않네요 ㅎㅎ
그러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부평 남부역 치킨마루~~~
먼저 이곳 부평 남부역 치킨마루 위치!!
부평 남부역에서 인천성모병원 올라가는 길에 있습니다.
가게 밖에서 볼땐 그냥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만 가능한 작은 치킨집일 줄 알았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구석에 좌석이 3테이블 있더군요.
밀실처럼 생긴 곳에 테이블이 있어서 제법 아늑하고 괜찮았어요.
아...식당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전국에 치킨마루는 무수히 많으니 식당 사진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요 ㅎㅎ 메뉴가 중요하죠.
무슨 메뉴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문득 벽에 붙여 놓은 광고지를 보니 눈꽃치킨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비쥬얼이 먹음직 스러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눈꽃치킨 양파맛 반마리 + 일반 프라이드 치킨 반마리...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다른 지역 치킨마루도 반마리씩 주문이 가능한지는 전 잘 모르겠네요...)
먼저 나온 눈꽃치킨 양파 맛 !!
비쥬얼은 그냥 일반 프라이드 치킨에 사리곰탕면 라면스프를 대충 뿌려놓은 듯한 느낌 !!
아..근데 제 입맛엔 생각보다 엄청 맛있더라구요.
뭐랄까....담백한 까르보나라 스파게띠 소스를 가루로 만들어서 거기에 양파 향을 첨가한 다음 프라이드 치킨에 뿌린 느낌이었어요.
분명 라면 스프만큼 싸구려틱한 가루인데 이게 마법의 가루더군요 ㅎㅎ
또, 양념치킨 같이 액체 소스가 발라져 있는게 아니라서 치킨이 눅눅하지 않고 프라이드 치킨 처럼 바삭하면서...
예전에 간장치킨 처음 맛 보았을때 처럼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되는 메뉴였네요.
집에서 가까우니 종종 테이크 아웃 해가서 먹어야 겠어요.
이건 그냥 일반 프라이드 치킨 !!
프라이드 치킨은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비교해서 뭐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런 건 못 느끼겠더군요.
그냥 바삭한 치킨 맛 !!
아무튼 눈꽃치킨 반했어요 ㅎㅎ
저 가루만 따로 공급받아서 온갖 튀김요리에 뿌려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