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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Viaje del Mundo/Corea

[속초여행 숙소] 설악파크호텔 후기 & 설악산 입구까지 가는 산책로에서 찍은 풍경사진

 

 

[1박 2일 속초,강릉여행]

설악파크호텔 후기 & 설악산 입구까지 가는 산책로에서 찍은 풍경사진

 

 

오늘은 2월 24일 ~ 2월 25일까지 1박 2일간의 강릉,속초 여행 기간동안 저희 일행이 머물렀던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가까이 위치해 있는 설악파크호텔 후기 및 설악산 입구까지 가는 일종의 산책로에서 오전에 촬영한 사진들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설악파크호텔 !!

 

 

이번에 같이 여행간 동생이 예약을 한지라 어느 경로를 통해 예약을 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비성수기(겨울) 평일 트윈룸 (한 방에 침대 2개짜리) 1박에 봉사료 포함 5만 몇천원에 예약했습니다.

 

 

나름 호텔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걸 감안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두명이서 하루 머물렀던 것 같아요.

 

 

 

호텔 설악파크

 

설악파크호텔 정면 모습이에요.

 

설악산 입구에서 2~3킬로미터 정도 밑으로 내려오는 지점 쯤 위치하고 있더군요.

 

 

 

 

 

위치가 외져서 그런지 주변에 건물이라고는 몇몇 숙박시설과 한 두군데 슈퍼와 식당들만 보이는데 그마저도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를 정도로 인적조차 없더라구요.

 

 

 

 

 

설악파크호텔 입구로 올라가는 길을 보면 우측 편에 유스호스텔 "설악의 아침" 이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Youth 란 단어의 의미가 무색하게 죽음의 그림자가 느껴지더군요 ㅎㅎ

 

 

이날 밤에 잠시 근처 슈퍼를 가려고 내려오다 어둠속에서 이 건물을 봤는데 솔직히 등골이 오싹할 정도였어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폐건물로 보이더군요. 마치 예전에 유명했던 곤지암 폐정신병원을 보는듯한 느낌 ㅜㅜ

 

황혼에서 새벽까지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아무튼 이 "설악의 아침" 의 정체를 아시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궁금해서요 ㅎㅎ

 

 

 

아무튼 설악파크호텔은 관광객의 활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미 몇십년 전 사라져버린 유령 도시 같은 장소에 뜬금없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설악파크호텔 주차장에서 바라 본 풍경이에요.

 

저희 일행과 호텔 직원 몇 분을 제외하고는 사람 한 명 못봤네요..

 

 

 

 

 

 

호텔 로비 사진들 입니다.

 

뭔가 어수선하고 그런 건 아닌데 지은지 오래되어 다소 낡은 느낌이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80년대에 지은 호텔이라고 하네요....놀라워라 ㅎㅎ

 

당시에는 나름 호화로운 호텔이었는데 이후 리모델링 없이 서서히 늙어버린 느낌의 호텔이었네요.

 

 

또 인터넷 블로그 글들을 보니 조식도 제공하는 것 같은데 저희가 간 날은 호텔 레스토랑이 정상 영업하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더군요. 겨울엔 안하나?!..... 이건 확실하지 않아요 ㅎㅎ

 

당연히 조식도 제공 안되는 호텔인 줄 알고 오전에 바로 체크 아웃하고 저희 일행은 그냥 속초 시내에서 식사하기 위해 나와버렸으니까요^^

 

 

 

 

 

저희 일행이 하룻 밤 머무른 룸이에요.

 

 

 

 

 

방 크기는 비교적 넓직하고 좋더군요.

 

단지 건물 외관이나 로비 모습처럼 객실 내부 인테리어도 뭔가 낡고 오래된 느낌 !!

 

유럽의 낡은 빈티지 함과는 다른...그냥 올드함 이었어요.

 

단, 낡고 빛바랜 느낌이긴 하지만 청소 상태가 불량 하다거나 그런 건 특별히 없었네요.

 

 

 

 

 

TV 역시 늙었더군요 ㅋㅋ 마치 "금성사" 마크가 붙어있을 듯한 ㅎㅎ

 

 

 

 

 

벽장 안에 가운이 있는데 뭔가 꼬깃꼬깃 & 칙칙함 !! 삼베옷이나 수의 같아 보여서 안입었어요.

 

하긴 ㅎㅎ 남자끼리 여행이라 저런 걸 입을 이유도 없었지만서도~~~

 

 

 

 

 

화장실을 작으나마 욕조도 있고 비교적 깔끔했습니다.

 

 

 

 

 

이 호텔의 장점 !!

 

아침에 바라보는 전망이 멋지더군요~

 

 

 

 

 

 

눈 덮힌 설악산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서 운치있고 좋더군요.

 

 

 

 

 

호텔 룸 발코니에서 바라 본 설악산 아침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봤습니다.

 

 

 

설악파크호텔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 해 보자면~~~~

 

 

 

▶다음과 같은 분들에겐 비추 !!


- 속초 시내 또는 속초 중앙시장 방문 위주의 여행을 하고 싶다.

 

- 시내 가까이에 위치한 다소 시끄럽고 활기찬 분위기의 숙소를 원한다.

 

- 가족 또는 연인과 럭셔리한 분위기의 숙소에서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길 원한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겐 강추 !!


- 설악산 등반이 목적이며 따라서 설악산 입구 근처의 숙소를 원한다.

 

-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적 넓은 숙소에서 머무르기 원한다.

 

- 건물이 조금 낡고 더러워도 상관없다. 벌레만 안나오면 된다.

 

- 사람이 없고 인적이 드문 조용한 장소를 원한다.

 

 

제 생각은 위와 같았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호텔 시설이 별로라고 악평하는 분들이 있던데, 제가 보기엔 그건 지불한 숙박비 액수를 간과한 평가같네요.

 

만약 10만원 이상의 숙박비를 지불하고 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면 당연히 욕 먹어 마땅한 호텔일 듯 합니다.

 

하지만 저희 일행은 저렴한 숙박비를 지불하며 이미 최악의 호텔 상태를 예상했기에 생각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넓고 안락한 호텔 이었던 것 같네요.

 

모텔 값 정도의 숙박비를 감안한다면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무선인터넷도 가능했구요~

 

 

단, 심신이 약하고 평소 귀신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설악의 아침" 유스호스텔을 밤에 볼 경우 수면 중 가위 눌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아무튼 이것으로 설악파크호텔 후기는 마치고~~~

 

 

지금부터는 아침에 설악파크호텔에서 설악산 입구까지 잠시 운동삼아 산책하다가 찍은 사진 몇장을 올려볼께요.

 

 

 

 

아름드리 펼쳐진 소나무 !!

 

(소나무가 아니면 어쩔려고 생각없이 일단 막 쓰고 보는 ㅋㅋ)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은 개울가 !!

 

 

 

 

Arroyo !!!

 

 

 

의미를 알 순 없지만 왠지 성스럽게 느껴지는 Pañuelo Rojo !!

 

 

 

 

마지막으로 산책로 파노라마 사진 !!

 

 

아....사진 올리면서 보니 여행 또 가고 싶네요 ㅜㅜ

 

 

다음엔 가까운 아시아 지역을 가보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