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보이밴드란 단어에는 음악성 없이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진 소녀들을 위한 그룹이란 일종의 비아냥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한 생각에선 New kids on the block 도 자유롭지는 못했다.
지금은 이미 30대 초중반이 되었을 당시의 팬들에겐 추억 또는 세월의 흔적 때문에 그들을 점점 전설적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내 생각에도 90년대 초반의 뉴키즈는 그다지 음악성 있는 그룹은 아니었던것 같다.
내가 그들을 다시보게 된 계기가 된 앨범은 아이러니컬 하게도 상업적으론 실패한 94년도 마지막 앨범 Face the music 이다.
10대풍 버블검 사운드에서 벗어나 완성도 높은 Hip-hop, R&B 사운드를 보여주었지만...
각설하고..
오늘 준비한 곡은 8,90 년대의 힛트곡의 09년도식으로 재해석한 세 곡이다.
음악에 조예가 깊다는 사람들,또는 비평가들은 이 음악들이 단순히 보이밴드의 버블검 사운드 풍의 발라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하겠지만 그러한 편견에서 조금만 벗어나 생각한다면 분명 명곡들임에 틀림없다.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악기 사용이나 편곡면에서 촌스러울수 있었겠지만 결국 멜로디가 아름다운 노래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결합 이후 2009년 공연에서 부른 I'll be loving you (forever) (89년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 와
If you go away(92년 빌보드 싱글차트 16위곡)
Didn't I (blow your mind) (88년 빌보드 싱글차트 8위곡) 이다.
사실 90년대 당시엔 외모만 예쁘장하고 가창력은 없다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지만
현재 Live 무대에선 완숙미가 돋보이는 팔세토 창법을 보여준다.
비록 공식적으로 촬영된 영상이 아니라 관객의 환호속에 보컬이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그나마 양질의 영상이기에 포스팅 해본다.
I'll be loving you (forever)
If you go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