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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otografias/Otros modelos/인물

인물 사진 잘 찍는 방법, 남성 인물 사진 잘 나오는 얼굴 각도 알아보기

 

 

인물 사진 잘 찍는 방법, 남성 인물 사진 잘 나오는 얼굴 각도 알아보기

 

 

오늘은 남성 인물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오늘 글은 포토그래퍼, 즉 사진을 찍는 사람 입장에서 인물사진에 적합한 구도 잡는 방법, 빛을 잘 이용하는 방법, 기타 카메라 기능 등에 대한 기술적 또는 예술적 설명이 아니라....

 

 

모델, 즉 여러분이 사진 찍히는 입장이 되었을때 어떤 얼굴 각도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올지에 대한 설명글이 되겠네요.

 

좀 더 넓게 보면 셀카 잘 찍는 법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전문 포토그래퍼도 아니고 (DSLR 도 오토 기능으로 찍는 단순 무식한 사진사 ㅋㅋ), 그렇다고 전문 모델도 아니기에 이런 글을 쓰는게 뭔가 비 전문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냥 20대 때는 나름 외모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해 친구들과 인물사진을 많이 찍었고 30대인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늙기전에(무섭습니다 ㅠㅠ) 인물 사진을 남기고자 애쓰는 한 일반인으로써 경험을 바탕으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매우 비전문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글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나름 신선하고 유용한 정보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 누구의, 그 어떤 포토그래퍼의 글도 읽어보지 않은 채 순전히 제 생각대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독창적이거나 엉터리거나 둘 중 하나의 글이 되겠네요 ㅎㅎ

 

또한 제가 남자이고 분명 남자와 여자는 얼굴 골격이나 선이 다르기에 남성 인물사진의 얼굴 각도만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 방식대로 여성분이 사진을 찍으면 "무서운 언니", "또는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와이프" 처럼 나올 수도 있음을 주의하세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일반적으로 왼쪽 측면 얼굴이 사진이 잘 나온다.

 

 

 

 

 

위 두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예전 사진들을 전부 확인해 보니 제 사진들 중 70% 이상이 왼쪽 얼굴 측면 사진이더라구요.

 

즉, 사진을 찍는 입장에선 모델의 오른쪽 측면이 되겠네요.

 

예전에 학교 후배한테 한 번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오빠는 왼쪽에서 보면 죠니뎁인데 오른쪽에서 보면 신정환 닮았어요." 라고... 아 ㅠㅠ

 

근데 이게 예전에 연예인 했던 제 친구도 그렇더라구요. 포토그래퍼 앞에 설때 한쪽 측면으로만 의도하고 서서 혼난적이 있다고...

 

예전에 본 적이 있는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왼쪽 얼굴이 표정 근육이 더 발달해서 사진이 잘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것은 사람들마다 다릅니다. 저를 포함하여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이 절대 대칭형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제 생각엔 정면으로 얼굴을 봤을때 눈썹이 더 높히 올라가 있는 얼굴 측면을 찍을때 사진이 더 잘 나오더라구요.

 

한번 여러분의 친구들을 데리고 실험해 보세요 ^^

 

 

 

 

2. 콧날이 높고 잘생긴 사람이라면 완전 측면 사진도 시도해 보기

 

 

 

 

 

만약 콧대가 높고 예쁜 콧날을 가진 분들은 좀 더 과감히 완전 측면 사진을 도전해 보세요.

 

꽤 감각적인 사진이 나온답니다. 때에 따라선 센티멘탈한 사진도 연출되구요.

 

단 코가 낮은 분들은 대표적으로 잘 안나오는 각도 중 하나입니다.

 

재수 없을 경우 외국 학술지의 우랄 알타이 어족 분류표에 사진이 무단 도용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ㅜㅜ

 

 

 

 

3. 얼굴 정면 사진 잘 찍는법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이 여기 적합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절대 측면 얼굴 사진만을 찍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수십명의 등산복 아저씨 떼가 정면으로 차렷자세로 서서 마치 군대 증명사진 찍듯이 찍는 정면 사진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여기 제 증명 사진이 있습니다. 그 나마 제 평생 가장 잘 나온 증명사진인데도 마음에 안 듭니다.

 

나머지 증명사진은 다 마피아 중간 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외국 공항에서 저는 항상 별도로 추가 검문 받습니다 ㅠㅠ

 

그럼 왜 증명사진은 항상 잘 안나올까요? 제 생각엔 너무 정면이라 그렇습니다....어?!

 

몇년 전 세계적인 미남 축구스타들의 증명 사진 모음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들도 증명사진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다 범죄자 신상 명세 포스가....

 

 

 

그러면 지금부터 정면 사진 잘 나오는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알려드릴께요.

 

 

 

 

 

 

1) 위 두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몸은 측면으로 하고 얼굴만을 정면으로 향하되 시선은 카메라가 아닌 더 좌측을 바라본다.

 

(사진상으론 더 좌측을 바라본다.)

 

또한, 역광 보단 순광, 즉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서 찍으면 잘 나온다.

 

 

 

 

1) 카메라 정면으로 설 경우 얼굴은 약간 밑으로 숙인다. 고개를 치켜 들 경우 턱 뼈가 두드러지게 나와서 못생겨집니다.

 

"각도의 중요성" 시리즈가 그 예 !!

 

 

 

 

4. 아래에서 위로 올려 찍을때 얼굴 각도 주의점

 

 

사실 이게 제일 무서운 각도입니다.

 

즉, 카메라를 든 사람이 앉은 자세에서 모델을 올려 보면서 찍는 각도인데요.

 

 

이런 경우엔 두 가지 방법이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어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1) 위에서 설명한 방법과 일맥상통 하는 얘기입니다.

 

위 두 사진에서 보시듯이 밑에서 위로 올려 찍히는 경우에도 얼굴이 정면을 향하고 또 시선이 정면을 응시하기 보다는 한쪽 측면을 보이면서 시선도 얼굴이 향하는 방향으로 찍는게 제 경험상 사진이 잘 나오더라구요.

 

 

 

 

 

2) 또 비교적 얼굴이 정면을 향할 경우엔 얼굴을 자연스러울 정도로 내리 깔아서 카메라가 얼굴로 향하는 각도와 일치시켜 주세요.

 

이 경우 고개를 치켜들면 사각턱이 됩니다.

 

 

 

 

5. 실내사진 보단 야외사진, 역광보단 순광 !!

 

 

무슨 말인가 하면...

 

만약 조명등의 장비 셋팅을 충분히 갖추고 사진 촬영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야외에서 햇빛을 등지는게 아니라 햇빛을 정면으로 받으면서 사진 찍는게 잘 나온다는 의미에요.

 

 

하지만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사진 취향입니다.

 

 

어릴 적 좋아했던 미쿡의 한 보이밴드가 있었는데요.

 

 

 

 

위 사진이 그 그룹의 멤버들 중 한 명입니다. 아마도 30대 중후반이신 분들은 딱 보면 아실듯 하네요 ㅎㅎ

 

아무튼 이 멤버를 보면서 어린 마음에 "잘생겼다. 나도 이렇게 크면 이렇게 생기고 싶다" 라고 느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위와 같이 과도하게 빛을 받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빛을 받고 찍으면 얼굴의 중요한 윤곽선은 날카롭게 살고 눈 주변이 움푹 파여서 좀 더 서구적인 얼굴로 보여지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 보여드린 사진들 대부분도 다 순광, 즉 햇빛을 받은 상태에서 촬영한 사진임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글을 쓰고 보니 어찌보면 이게 90년대 감성인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저 역시도 요즘은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오는 여성분들 사진을 보면서 놀랄때가 많습니다.

 

 

이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테크널러지인가.....하면서 말이죠.

 

 

여러분이 제 글을 보시면서 속고 계시는 동안 저는 그 여성분들에게 가르침을 받으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P.D. 아!! 위 사진들은 한 장을 제외하곤 다 제 사진들이므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만약 무단으로 제 사용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시 법적 조취를.......아 만사가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