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Restaurantes/홍대/신촌/종로

종로3가 맛집- 북한음식 전문점 능라밥상 평양온반,개성무찜,감자만두 후기

 

 

종로3가 맛집- 북한음식 전문점 능라밥상 후기

 

 

얼마 전 우연히 탈북여성들이 출연하는 "이만갑"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북한 요리를 주제로 진행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프로그램에서 본 온반이라는 북한식 전통 국밥이 그렇게 맛있어 보일 수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다가 서울 종로 3가 근처에 북한 음식 전문점 "능라밥상" 이 있다는 정보를 구하고선 유튜브용 동영상도 촬영할 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먼저 이날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드릴께요.

 

 

 

 

 

 

동영상이 비록 스페인어로 제작되어 있지만 음식 비쥬얼 위주인지라 시청하시는데 별 문제는 없을 거에요.

 

 

 

시간순으로 설명드리자면...

 

 

1:26 ~ 2:29  메뉴 구성

2:29 ~ 4:13  평양 온반 시식

4:15 ~ 6:57  개성 무찜 시식

6:58 ~ 8:03  감자 만두 시식

9:08 ~          약과 시식

 

 

이렇습니다.

 

 

 

 

 

 

먼저 식당 외관입니다. 깔끔하네요.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월요일 오전 11시 경이라 점심시간 이전이라 손님이 없어서 마음 편히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 먹고 갈때 쯤 되니 손님들이 엄청 몰려오더군요. 인기 있는 식당인 듯 합니다.

 

 

 

 

 

능라밥상은 탈북 이주민들이 모여서 함께 운영하는 식당인 듯 합니다.

 

사실 먼 훗날(?) 통일이 된다면 가장 문제가 되는게 북한 출신 주민들의 실업 문제, 그로 인한 도시 전체의 할렘화, 이로 인한 범죄 문제 등일 듯 한데 한국에서 잘 정착해서 그들에게 좋은 성공 사례 및 본보기가 되는 탈불 이주민들이 많아져야 할 듯 합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꼭 성공했으면 하는 식당이에요. 물론 이미 많은 손님들이 오는 것 같지만^^

 

 

 

 

 

식당내에서 음식 뿐만 아니라 가자미 식혜도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구입해 갈 수 있네요. 저는 잘 안먹는거라서.. 패스!!

 

 

 

다음은 전체적인 메뉴 구성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온반 이라는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어 북한 음식점을 찾은 거라서...

 

당연히 이 중에서는 평양 온반을 선택했어요.

 

 

 

 

 

여기서는 개성무찜 (중) 사이즈를 선택했구요. 중 사이즈가 2인용, 대 사이즈가 4인용인데 다른 메뉴랑 같이

 

드실려면 3명이서 가서 중 사이즈를 주문해도 될 듯 하더군요.

 

 

 

 

 

여기서는 감자만두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반찬류가 나오고...

 

 

 

 

 

사실 물김치나 깍뚜기는 남한식과 별 차이 없더라구요. 남한 사람 입맛에 맞추어 조리했는지 모르겠지만...

 

 

 

 

 

먼저 평양 온반이 나왔습니다.

 

 

 

 

 

세로로 찢어놓은 닭살과 버섯,숙주나물,빈대떡 등이 들어있네요.

 

 

 

 

 

처음엔 빈대떡이 국물에 젖어 있는게 식감이 좀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이 되더군요.

 

국물이 시원하고 원재료에 충실한게 어찌보면 남한 음식보단 일본 음식의 정신과 더 닮은 듯 하기도 하고.

 

 

 

 

 

이렇게 밥이 말아져서 나옵니다.

 

 

솔직히 요즘 한국 음식...누가 더 맵게 요리하나 경쟁이라도 하듯 맵고 짜고 자극적으로 만드는데 북한 음식은 그냥 담백하고 어찌보면 밍밍하기까지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런 담백한 맛을 더 선호하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운음식만 찾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는 메뉴입니다.

 

 

 

 

 

이번에는 개성 무찜 입니다.

 

이름이 찜이라서 국물이 뻑뻑한 아구찜 같은 느낌을 예상했는데 국물이 많아서 마치 한국의 무국과 비슷하더군요.

 

 

 

 

 

고기도 푸짐하고 무우, 대추 등이 들어가서 국물이 달짝찌근 하면서도 고추가 들어있어 약간 칼칼하게 매운 맛이 나더군요.

 

 

 

 

 

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는 아니지만 만약 개성 무찜만 시키시는 분들는 밥을 따로 주문해서 말아 먹으면 맛있겠더라구요.

 

아무튼 어찌보면 같은 한국의 음식인지라 생전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맛의 음식은 아니었어요.

 

다만 한국식 음식보다 덜 맵고 재료 고유의 풍미에 충실한 맛 !!

 

 

 

 

 

이번에는 감자 만두 사진입니다.

 

이날 먹은 음식 중 제 입맛엔 제일 맛있었어요.

 

특이하게 깻잎과 함께 싸서 간장에 찍어먹는 방식...

 

감자의 쫄깃한 식감 때문인지 송편 + 만두의 느낌이더라구요. 아무튼 강추 메뉴!!

 

 

 

 

 

마지막으로 이렇게 시식도 해 볼수 있도록 약과를 마련해 두었더라구요.

 

후식으로 몇 개 집어먹다가 맛있어서 10개 들이 한 상자(5,000원) 를 사왔습니다.

 

시식용 약과와 다른 점은 더 예쁘게 꾸며졌다는 점?!

 

 

위에 올려놓은 동영상을 보시면 약과 시식 장면도 보실 수 있습니다.

 

 

남한식 약과 보단 조금 덜 달고 담백하고 바삭한 느낌이었어요. 약과도 맛있었어요.

 

 

솔직히 집에서 가까우면 자주 가서 먹고싶은 음식 맛이었네요.

 

문제는 집에서 한시간 거리인지라....

 

 

 

▶아무튼 이곳 능라밥상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하세요.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이상으로 북한 음식점 능라밥상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