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글은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쓴 글이었다.
인생이란 이토록 무상한 것인가.
지금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며 이글을 다시 수정하게 될지 몰랐다.
그는 나에게 있어서 단순히 좋아하는 가수,음악인 개념이 아닌 신앙이며 종교 그 자체였다.
동서고금 수많은 아티스트들 중 음악으로 나를 웃게도 울게도 만든 사람은 그밖에 없었다.
별로 추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긴 하지만.. 95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면서 한때 자살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에게 삶에대한 또한번의 희망을 준곡은 잭슨의 'Smile' 이었다.
그가 내 생명을 구했다면 지나친 비약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그것이 사실이다.
20년간 나의 영웅이 세상을 떠났다.
제일 가까운 친구를 잃은것 같이 슬픔이 몰려온다.
아니 내 유년시절의 추억이 송두리채 사라진것 같은 느낌일수도 있다.
당분간은 이 충격에서 헤어나올 길이 없을것 같다.
음악은 Michael Jackson 의 Gone too soon.
1992년 클린턴 대통령 취임 갈라쇼에서 Live
원래 어린나이에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한 소년을 추모하는 곡이며 가사가 마음에 와닿아서 추모곡으로 올린다.
그가 부른 노래가 그를 추모하게 될지 몰랐다.
Like a comet
Blazing 'cross the evening sky
Gone too soon
Like a rainbow
Fading in the twinkling of an eye
Gone too soon
Shiny and sparkly
And splendidly bright
Here one day
Gone one night
Like the loss of sunlight
On a cloudy afternoon
Gone too soon
Like a castle
Built upon a sandy beach
Gone too soon
Like a perfect flower
That is just beyound your reach
Gone too soon
Born to amuse, to inspire, to delight
Here one day
Gone one night
Like a sunset
Dying with the rising of the moon
Gone too soon
Gone too soon
밤하늘을 가로지면서 반짝이는 혜성같이......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지는 무지개같이....
너무나 일찍 가버렸군요..
빛나고 반짝이고 그리고 화려하게 밝았는데...
어느 날 있다가, 어느 날 밤...가버렸군요
흐린 오후 햇빛이 없는 것과 같이...
바닷가에 세워진 모래성과 같이..
닿을수가 없어 더 아름다운 꽃과 같이..
너무나 일찍 가버렸군요..
기쁨을 영감을 즐거움을 주기 위해 태어났을 것인데...
어느 날 있다가.. 어느 날 밤 ....가버렸군요..
달이 떠올라 사라지는 석양빛 같이..
너무나 일찍 가버렸군요...
너무나도 일찍...
<유용한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