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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음료 리뷰

강식품 수연소면 후기 (여우맘 구입 팔순잔치 답례품), 간단한 요리를 해 봤어요!!

 

강식품 수연소면 후기

 

지난주 토요일 제 큰외숙모의 팔순잔치가 있었어요.

참석했다 돌아오는 길에 외사촌 누나가 답례품이라면서 선물을 주더군요.

원래 팔순잔치에서는 장수하란 의미로 소면을 선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받아서 집에 돌아온 후 방치해 놓았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서 개봉해 보았습니다.

 

 

 

우선 선물의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포장!!

그런데 포장을 제외하고서라도 일반 슈퍼마켓에서 파는 소면에 익숙한 저에겐 종이박스 포장이 왠지 고급스럽습니다.

금가루가 발려있는 소면이길 기대해 보면서....

 

 

 

우와~~ 포장을 뜯어보니 제가 예상했던 일반 소면은 아니네요.

가지가지 색상이 예쁜 소면이에요. 또 색감이 은은한게 그냥 싸구려 색소를 섞어서 만든 색은 아닌것 같네요.

 

 

 

좀 더 가까이서 !!

저 분홍색은 딸기맛? 저 갈색은 초콜렛 맛?? 궁금하네요 ㅎㅎ

 

 

 

이번엔 세로로 제대로 !!

글씨가 잘 안보여서 확대해 보겠습니다.

 

 

 

제조사는 (주)강식품

제품명은 수연소면

그리고 팔순잔치 답례품을 준비하면서 외사촌 누나들이 여우맘이라는 쇼핑몰에서 대량 구매한 것 같습니다.

급 인터넷 검색해 보니 돌 답례품 전문 쇼핑몰이라 하네요 ㅎㅎ

저는 아마도 평생 이용해 볼 수 없을것 같습니다. 독거노인의 삶이란....

강식품에 대해서도 검색해 보니 1975년 강희탁 선생이 설립한 회사라 하네요.

제 직계가족이 아니므로 패스!!

 

아까 여러 색상들의 소면은 각각 단호박,홍매실,마떼,마늘,메밀로 만들었네요.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식약청 관계자가 아니므로 패스!!

 

 

 

 

 

일단 배가 고파서 뭐라도 요리해 보자 싶어서 색상별로 조금씩 꺼냈습니다.

마카롱 같네요.

 

 

 

 

일단 끓는 물에 투척해 보겠습니다.

아..근데 제 예전 라면 포스팅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전기 코드 꼽는 부분 플라스틱 껍데기는 몇달째 저기 저자리에 있네요. 왜 저기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청소 좀 해주세요 ㅜㅜ

 

 

 

아휴~~ 곱기도 해라 ~~

 

 

 

이 어여쁜걸 먹을 생각을 하니 ㅜㅜ

딸 시집 보내는 아버지의 심정이 이와 같을라나요?  뭔 솔??

 

 

 

아무튼 다 끓였습니다!!

 

 

 

물을 다 따라버리고....

 

 

 

아...근데 생각났다.

 

 

저 요리 못해요... 이걸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식재료도 집에 없어요...

 

 

그래서 그냥~~~

 

 

 

 

마법의 국물^^

 

많은 이들은 라면 스프를 마법의 가루라 칭한다지만...저는 맵고 짠 라면을 싫어하는지라

저에겐 오뚜기 설렁탕,곰탕 국물이 마법의 국물입니다.

그냥 면에 부어서 소금 약간 뿌리고 먹으면 끝 ㅎㅎ

 

 

 

 

부었습니다...

 

 

 

후추도 약간 뿌리고~~

 

 

 

시식 시작~~~

 

 

 

음..면에서 매실,호박,마늘,마떼 맛은 안나네요. 제 무듼 미각으로는 전혀 그 재료들의 향기는 안나요.

그냥 시중에서 사먹은 소면과 맛에 있어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네요.

 

단,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미각을 좀 더 자극해줘서 좋네요. 또 건강에도 좋을 듯 해요. 제가 검증할 수는 없지만 ㅎㅎ

 

 

평소에 사먹을 일은 자주 없겠지만 칠순,팔순,회갑 등 잔치 답례품으로 하기에 안성마춤일 것 같네요.

가격은 아까 언급했던 여우맘 사이트 들어가서 보니 3,200 ~3,600원 정도 하네요.

제 생각엔 별도 포장비가 조금 추가된 금액이 아닌가 싶네요. 선물용이 아니라 그냥 드실용도로 일반 매장에서 구입하신다면 더 싸겠죠 ㅎㅎ 전 모릅니다.

 

 

아무튼 오늘은 강식품 소연수면 후기글이었습니다.

소연이는 잘 살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