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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음료 리뷰

풀무원 오징어먹물짜장 후기; 생각외로 맛있었던 면제품(맛있는 라면 추천)

 

풀무원 오징어먹물짜장 후기; 생각외로 맛있었던 면제품

 

지난 주말 오랫만에 집 근처 롯데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평소에 못봤던(아니면 애써 외면했던?) 짜장면 류 면제품이

있길래 호기심에 사왔습니다.

 

 

 

이름하여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 오징어 먹물 짜장 !!

 

4개들이 한 세트에 3,980원에 사왔네요. 개당 995원에 사온 꼴 !!

풀무원 제품은 나름 건강한 먹거리지만 가격은 비싸다..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나름 저렴하네요.

 

동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는 못 봤었는데 아마도 대형마트에서만 파나봅니다.

 

솔직히 사올때만 해도 "맛없어!!! 하지만 내 그대들의 실험정신만은 높게 평가하리라!!!" 류의 후기글을 남길 것을 예상하고 사왔네요. 하지만...하지만...

 

 

 

 

제품 앞면 샷!!

 

언제나 포장지 음식사진은 실제보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카라멜 색소 대신 오징어먹물을 첨가했다고 자랑하고 있네요. 예..저도 색소 먹기 싫어요.

 

튀기지 않은 생라면에 감자전분까지 더한....아 이건 벌써부터 맛있을 것 같아요. 제가 농심 감자라면도 참 좋아하거든요.

 

그 밖에 L-글루타민산 나트륨,합성착향료,고결방지제 등이 들어있지 않다고 하네요. 3개다 모르는 거라서 패스!!

 

열량은 395kcal !! 제가 일전에 이 블로그에 소개한 적 있는 뭔가 다이어트용으로 나온듯한 농심 야채라면이 350kcal 였던것과 비교할때 열량은 이런 짜장면 류 제품들 치고 낮은 것 같습니다.

 

 

 

스프류 중 오징어가 36.4% 나 들어있다고 합니다. 어디..좀 이따 보겠습니다.

 

 

 

 

이번엔 제품 뒷면샷!! 글씨가 작아서 안보여~~~

 

 

 

불포화지방 & 포화지방은 들어봤는데 저포화지방이라...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이라 그렇다 하네요.

 

첨가재료들을 보니 와우!! 인떼르나씨오날 하네요.. 국제 식재료들의 향연~~!!

그 중 오징어 먹물은 조국 에스빠냐 산!! Hecho en Espana !! Viva la patria !!

 

아..오징어는 저 멀리 페루에서 왔네요. 잉카의 후예들!!

 

 

 

조리방법은 일반적인 인스턴트 짜장면 제품들과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포장지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스프류 포장지가 왠지 럭셔리 해 보입니다. 농심 올리브유 짜장이던가...그거 보면 올리브유 별첨 스프가 하나 들어있던데

그것 대신 오징어먹물 섞인 올리브유 스프가 하나 들어있네요.

 

 

 

건면의 아름다운 자태!! 건면이라 그냥 부셔먹으면 이빨 아파요!!

근데 색깔 참 먹음직 스럽네요.

 

 

 

 

 

이번엔 스프 3종 세트!!

 

확실히 건더기 스프에 오징어가 많이 들었네요. 농심 오징어짬뽕 보다 조금 더 들어있는 것 같아요.

 

오징어먹물 올리브유는 손에 약간 찍어서 먹어봤는데 원래 오징어먹물이 특유의 향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올리브유 맛만 나는 것 같아요.

 

 

 

 

이제 조리법 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본 제품 그 자체의 맛을 즐겨보기 위해 기타 고명들 없이 재료 그대로 조리법

그대로 만들어 볼게요!!

 

 

 

먼저 끓는 물 600ml 에 면과~

 

 

 

건더기스프를 넣고~~

 

 

 

5분간 끓여 줍니다!!

 

 

 

5분간 끓인 후 물을 30ml (5스푼)만 남기고 따라 버립니다.

 

 

 

그 다음 분만스프와~

 

 

 

오징어먹물 올리브유를 넣고~

 

 

 

잘 비벼주면~~

 

 

 

완성!!

 

 

 

 

완성작 !!

 

비쥬얼은 여타 인스턴트 짜장면들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네요.

 

 

 

 

시식해 보겠습니다.

 

오 대박 대박

 

 

저는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서 농심 오징어짬뽕면 처럼 많이 짤줄 알았는데 여타 인스턴트 짜장면류에 비해서 짠맛보다 달달한 향이 더 강하고 생각했던 것 보다 올리브유의 향취가 더 강해서 제 개인적으론 무척 맛있었습니다.

 

단순히 짜장면이 아니라 남유럽의 면 퓨전요리를 먹는 느낌!!

특히 마음에 든건 튀기지 않은 건면의 식감. 튀긴면 특유의 푸석한 느낌 대신 정말 찰지고 쫄깃한 면의 식감이 무척이나 감칠맛 나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반적인 짜장면류보다 양이 적다는 점. 원래 소식하는 제 입장엔 한끼로 그럭저럭 적절한 양이었지만 다른 분들에겐 간식꺼리 정도의 양밖에 안되더군요. 2개 끓여 드셔도 과식했단 느낌이 안들정도의 양..

 

모르겠네요.. 제가 일반적인 한국 분들의 입맛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의 입맛에도 이게 맛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론 한국에 있는 인스턴트 짜장면 중에선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강추!!! 

 

 

왠지 다른 짜장면류는 밑에 국물이 남으면 짜고 나트륨 함량이 높을거 같아 그냥 버리게 되는데 요건 국물까지 남은 오징어 건더기와 함께 다 먹어버렸습니다. 왠지 국물까지 건강에 좋은것 같은 착각 ㅎㅎ 예..착각이겠죠~~

 

아무튼 4개들이 사온 것 다 먹으면 애써 롯데마트에 다시 가서라도 사올 것 같네요.

 

한가지 슬픈 건 제가 맛있다고 부르짖으면 다 망해버리는 현실 ㅜㅜ

 

풀무원 계속 만들어 주세요..

"한국인은 매운맛이야"를 부르짖는 사람들에게 맛의 다양성을 보여주세요 ㅋㅋ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