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보아스웨트팬츠 (다크그레이,S) 구입 후기
1. 내복 전용 브랜드 2. 집 대문부터 반경 200미터 안에서 입을때만 최적화된 브랜드 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기능성 내복 같은 옷들은 가격 대비 따뜻하고 실용적인 반면 솔직히 전체적인 옷들의 디자인 면에선 이마트,롯데마트 등에서 파는 저가형 이름 모를 브랜드와 다를바가 없더라구요 ㅠㅠ 작년 겨울에 산 히트텍(맞나...) 내의는 지금까지도 따뜻하게 잘 입고 있는데 외출용으로 입을만한 옷을 산 적은 한번도 없네요. 아무튼 그런 선입견을 가진 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겨울 냉방이 잘 되는 집에서 독거노인(DKNY)으로 살고 있는 친한 동생이 며칠 전 유니클로에서 보아스웨트팬츠를 구입했는데 너무 따뜻해서 보일러 안틀고도 숙면을 취했다면서 제 생일선물로도 이 옷을 사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엇...내 생일은 내년 2월인데 ㅎㅎ 뭐...공짜로 사준다니 냉큼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름모를 아웃렛을 간 김에 선물로 받아왔습니다.
제품 앞면 사진이에요. 남자용이고 다크그레이 색상, S 사이즈에요. 제 키가 174 정도에 몸무게 55kg 정도인데 딱 맞더라구요. (살이 안찜 ㅜㅜ)
허리 부분!! 탄력성이 있어서 고무줄을 안 묶어도 흘러내리지 않더군요. 옷 겉면 옷감은 그다지 부드럽진 않은게 비싼 원단을 사용한 것 같진 않았습니다. 뭐..저가형 브랜드이니 이해해요. 상관없어요...따뜻하기만 하면 됩니다.
택을 좀 더 확대해 봤습니다. 폴리에스터가 70% 이상 들어있네요. 가격은 29,900으로 택에 적혀있는데 지금 세일 기간이라 19,000원 (19,900 원 이었나...) 정도에 사왔습니다. 동생 말로는 내일까지 세일이라던가....뭐 제겐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내년 겨울에 또 내복살때만 갈 꺼니까요 ㅎㅎ
이건 바지 밑단 사진 !! 지금까지 제품 겉면 사진만 보면 별로 따뜻해 보이지 않죠? 그래서 옷을 뒤집어 봤습니다.
기모 처리 된 안감 !! 정말 손으로 만질때 느낌도 따뜻하고 두꺼워서 마치 네안데르탈 인들이 한 겨울에 입던 동물 털로 만든 옷 처럼 향수를 불러 일으키더군요...(뭔 소리여~~)
바지 밑단 부분도 뒤집어 봤어요. 제법 두껍죠? 이제부터 착용샷입니다~~
뭔가 허전해 보일까봐 며칠 전 구입 한 Bershka 신발도 함께 신고 찍어봤어요. (** 신발 정보는 밑에 따로 알려드릴께요 ㅎㅎ 아무도 안 궁금하시겠지만...)
바지 밑단 부분도 깔끔하게 잘 만들었네요.
제가 좀 마른 체형인데 옷 안감이 두꺼워서 몸에 비교적 타이트 하게 달라붙네요. 그래서인지 더 따뜻합니다. 제 키가 174이지만 다리가 긴 편이라 (아니...키가 작은 사람이니 상체가 짧다고 표현해야겠군요 ㅜㅜ) 기장은 딱 맞는데 아마 제 키와 비슷하신 170~175cm 정도 남성 분들의 경우 기장 수선을 조금 하셔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 매장서 보니 기장 수선도 매장에서 바로 해주나보더라구요. 아무튼 솔직히 "요즘 젊은 친구들 이런 촌스러운 브랜드를 왜 좋아하지?" 같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보아스웨트팬츠 만큼은 만족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방한성 면에선 무조건 합격이고 디자인도 무난해서 집 근처에서는 입기 좋겠더라구요. 제 집이 좀 추운 편인데 보일러 안 틀고 얇은 이불만 덮어도 이 바지 하나만 입으면 그다지 춥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네요. 올 겨울 아버님댁에 보아스웨트팬츠 하나 놔 드려야 겠어요. 이상으로 유니클로 보아스웨트팬츠 다크그레이 후기를 마칩니다^^ ▶별책부록 ◀ 까메오 출연한 Bershka 신도림 디큐브시티 매장에서 구입한 신발
에스닉한 문양을 좋아해서 며칠 전 하나 구입했어요. 애국심 때문에 Bershka 브랜드를 홍보하는건 절대 아니에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