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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음료 리뷰

[퀴노아 요리] 올가니카 볶은레드 퀴노아 밥 해 봤어요 (퀴노아 효능 알아보기)

 

 

[퀴노아 요리] 올가니카 볶은레드 퀴노아  밥 해보기, 퀴노아(Quinoa) 효능은?

 

 

최근들어 퀴노아, 치아씨드, 렌틸콩 등이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더라구요.

 

퀴노아의 경우 고대 잉카문명권(현재의 페루,볼리비아 등)에서 재배되는 작물인데 사실 10여년전 제가 멕시코에 살 당시에는 들어 본 적도 없었네요. 하긴...같은 스페인어권이긴 하지만 멕시코는 북미에 속하니 남미의 작물은 그다지 유행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 경우 오히려 한국에 돌아온 후 한참 뒤인 2011년 경에 처음으로 퀴노아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아요.

 

당시 같이 일을 시작했던 동생이 예전에 볼리비아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는데 당시 친했던 현지 친구들이 한국 방문시 꼭 퀴노아를 선물로 가져오더라구요.

 

그래서 덕분에 저도 몇 번 얻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아무튼 요즘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퀴노아 (Quinoa...현지에선 뀌노아, 뀌누아 등으로 발음) !!

 

 

오늘 오전에 집 근처 롯데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하나 사와 봤습니다.

 


이름은 볶은 레드 퀴노아 !!

 

깔끔하고 현대적인 포장 디자인이 뭔가 난해하지 않고 다가가기 쉬운 곡식으로 거부감 없이 다가오네요.

 

유통기한은 페루...가 아니라 원산지가 페루겠네요.

 

중량은 400g   가격은 10,900원에 사왔어요.

 

요즘 잡곡류 한봉지에 대충 1만원 정도 하는 걸 볼때 그닥 비싼 가격대는 아니라서 저 같은 서민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슈퍼맨 여기서 잠깐 !!

 

 

먼저 본격적인 요리(?) 포스팅에 앞서서 퀴노아의 효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께요.

 

 

 

 

 

▶퀴노아 (Quinoa) 효능

 

 

 

▲ 출처: 두산백과

 

위 내용은 두산백과에서 발췌했습니다.

 

 

 

퀴노아는 고대 잉카제국 문명권에서 감자와 옥수수를 비롯해 3대 작물로 재배하던 작물이에요.
'퀴노아(quinoa)' 란 단어의 어원은 '모든 곡식의 어머니'를 뜻하는 고대 잉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현재 주요 산지는 남아메리카의 페루와 볼리비아가 대표적이에요.  
또, 에콰도르,칠레,브라질 등지에서도 생산되고 있구요.

 

 

퀴노아의 색상은 흰색, 붉은색, 갈색, 검은색 등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오늘 소개해 드릴 '레드 퀴노아' 는 다른 종류의 퀴노아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더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또한, 퀴노아의 성분은 평균 16~20% 정도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을 만큼 고단백
식품이며 쌀, 보리, 밀 등 다른 곡류와는 달리 나트륨이 거의 없고, 밀가루 처럼 글루텐 성분 또한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랍니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동물성 단백질 식품인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완전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이번에는 스페인어권 정보도 소개해 볼께요.

 

 

 

 

위 내용 중 주요 포인트를 몇 가지 번역해 보면...

 

 

1. 칼륨(potacio), 마그네슘, 칼슘, 인, 철분, 아연 등의 성분 및 복합 비타민 B, 비타민 E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2. 글루텐이 없고 복부 비만자의 다이어트에 좋으며

 

3. 불용성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변비 개선에 좋으며

 

4. 편두통(migraña) 및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켜주며

 

5. 당뇨병 환자에게 좋으며

 

6. 오메가 3 & 오메가 6 지방산 및 섬유질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 통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품 뒷면 사진!!

 

 

 

 

섭취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요.

 

쌀과 함께 잡곡밥처럼 해 먹어도 되고, 샐러드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수입원은 (주)대우인터내셔널, 소분판매원이 (주)올가니카로 되어있네요.

 

소분판매원이 무슨 의미지? 아무튼 "유기물의, 유기체"의 라는 뜻을 가진 organica 라는 스페인어 단어를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의 미쿡화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한 사명 같네요. 원래 발음은 "오르가니까" 에 가깝지요.

 

아무튼 오늘 롯데마트에 가보니 같은 판매대에서 (주)올가니카의 다른 제품들: 치아씨드, 렌틸콩 등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모두 다 요즘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작물들!! 다음엔 치아씨드도 한번 사먹어 보아야 겠어요.

 

 

사실 저와 같이 일하는 동생과 몇년전에 "우리도 퀴누아 수입해서 팔아볼까?" 하고 얘기 나눈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막연히 "농산물이니 관세가 무지 높을거야" 같은 추상적인 대화만 하다가 자연스레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업은 확실히 새로운 뭔가에 대한 도전정신이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물론 거기에 더해 시대분위기와 유행만 잘 따라준다면 대 성공이겠죠 ㅎㅎ

 

현재 한국에서 퀴노아 판매량이 어느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에도 눈에띄게 판매하는 걸 보면 어느정도 성공은 거둔 것 같네요.

 

 

 

 

 

제품을 개봉해 보았어요. 지퍼 형식으로 되어 있어 보관하며 먹기 편하게 되어있네요.

 

 

 

 

 

퀴노아 사진이에요. 볶은 퀴노아라 그런지 개봉만 했는데도 고소한 냄새가 물씬 풍겨서 좋네요.

 

 

 

 

퀴노아의 크기는 조(좁쌀?) 보다는 크고 수수보다는 작은 듯 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밥을 지어볼께요.

 

 

 

먼저 밥통에 쌀 3/4 을 넣고~~~

 

 

 

퀴노아는 약 1/4 정도를 넣었어요. 이렇게 하니 퀴노아가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밥이 되더라구요.

 

 

 

 

대충 이 정도 비율로 섞고~~~



이제 쌀을 씻는데....

 

 

아 ㅜㅜ 여기서 큰 난관 봉착 !!!

 

퀴노아가 가벼워서 물에 다 뜨는 바람에 쌀뜨물을 비워낼때 퀴노아도 다 쏟아져 버리네요.

 

다음부터는 그냥 먼저 쌀을 씻은 후 퀴노아는 씻지 않고 그대로 넣어 봐야 겠어요. 뭐 농약 같은거 없겠죠....?! 괜찮을 거에요. 안 죽을 거에요 ㅎㅎ

 

 

 

 



아무튼 이제 밥 짓기 스타트 !!

 

 

중간에 밥이 익어가면서 고소한 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하는데 그 향이 율무차 끓일때와 비슷하네요.

 

향기 무지 좋아요. 밥 하는 시간은 그냥 싸구려 전기 밥솥에서 일반 밥 지을때 버튼 누르니 잘 되더라구요. 쌀밥 조리하는 시간과 동일하게 해도 문제 없네요~~

 

 

 

 

이제 밥이 완료된 후 드디어 밥통 개봉 !!!

 

 

 

 

 

퀴노아 밥의 온기를 그대로 느껴 보시라고 특별히 동영상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느껴 지시나요? 고소한 퀴노아 밥 향기가 ㅎㅎㅎ

 

아.... 근데 왜 동영상을 올리니 세로로 올라가나 ㅜㅜㅜ

 

 



이제 퀴노아 밥을 밥그릇에 정갈하게 담고서~~~

 

아무래도 퀴노아 때문인지 한국 쌀밥 특유의 끈적임은 떨어지더군요. 동남아시아 쌀 밥 같이 약간은 찰기가 부족한 느낌?!

 

그리고 퀴노아가 다 익은 후 특유의 실 같은게 분리되어 나오는데 그게 가느다란 벌레처럼 보여서 약간은 미관상 별로더군요 ㅎㅎ

 

하지만 역시 밥의 향이 고소하고 참 좋네요.

 

 

 

 

여기서 오늘의 특별출연 !!!

 

 

밥 반찬으로 쓰기 위해 오늘 장 볼때 같이 사온 MCC 고베식당 비프카레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MCC 고베식당 비프카레 !! 예전에 제 블로그에 한 번 포스팅 한 적 있는 제품이에요. 제가 참 좋아하지요 ㅎㅎ

 

 

◆ 관련 글 보기

 

MCC 고베식당 비프카레로 만들어본 정크 푸드  ☞  클릭

 

 

 

그나저나 집에 예쁜 그릇이나 식기가 없어서.....

 

요리 블로그로 무럭무럭 성장하는데 분명 큰 아킬레스 건이네요 ㅎㅎ

 

예쁜 그릇에 요리하여 비쥬얼이 극강인 아줌마 블로거 분들이 참 부러워요~~~

 

 

아무튼 고베카레를 냄비에 담아 낸 후.....

 

 

 

퀴노아 밥에 조금 덜어 먹어 보았습니다..

 

진짜....맛 최고 ㅎㅎ

 

제가 원래 커리를 밥이랑 먹는 걸 싫어해서 보통 난이나 빵 등과 함께 인도식 또는 서양식으로 먹는 편인데 퀴노아 밥은 커리와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냥 집에 먹을게 없어서 사용한 커리였는데....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ㅎㅎ 아무튼 강추입니다!!

 

 

 

내친김에 아예 퀴노아 밥을 커리에 통째로 넣고 비벼서 먹어봤어요.

 

 

 

 

비쥬얼은 좀 별로이려나.... 그래도 맛있어요 ㅎㅎ

 

밥을 할때의 향기에 비해선 생각보다 막상 먹으니 퀴노아 특유의 맛은 잘 안 느껴지네요.

 

그냥 고소한 탄수화물 느낌....

 

씹을 때 촉감은 조의 터지는 느낌 + 보리의 쫄깃한 느낌.... 제 느낌은 이렇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콩이나 팥 같은 곡물은 싫어하는데...아니 아예 먹지를 못하는데 퀴노아는 거부감 없이 먹어지더군요.

 

혹시 콩이나 팥 싫어하시는 분들도 걱정 안하셔도 되는 식재료 같아요. 보리나 조 밥 좋아하시면 충분히 부담없이 드실 수 있을 거에요.

 

 

 

 

깔끔히 비웠습니다 ㅎㅎ

 

 

제가 평소에 편두통 증상이 조금씩 있었는데 아까 살펴 본 바로는 편두통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이렇게 혼식 해 보아야 겠어요.

 

제작년에 크게 아픈 뒤로는 저도 뒤늦게나마 건강식에 대해서 생각하고 실천하려 노력 중인데 건강식이 물론 중요하지만 일단은 음식 자체의 맛이 좋아야 겠지요..

 

그런면에서 오늘 소개해 드린 퀴노아 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도 요즘 대형마트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퀴노아를 판매하니 한 번 식단에 시도해 보세요^^

 

모두 장수합니다!!!

 

 

 

☞ 이 글은 (주)올가니카의 아무런 지원 없이.....페루 농민들의 피와 땀의 결실로 작성되었....

iii  Viva Per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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