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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음료 리뷰

허니버터칩 파는곳 (부천 허니버터칩 파는곳), 드디어 맛 본 해태 허니버터칩

 

 

 

부천 허니버터칩 파는곳, 허니버터칩 후기

 

 

저는 솔직히 지금껏 해태 허니버터칩은 상상속에나 존재하는 과자인 줄 알았습니다. 용이나 빅풋...여친 같은 뭐 그런저런 동물들 처럼...

 

 

해태에서 자사 브랜드 가치를 람보르기니,페라리 급으로 높히기 위해(그래봤자 과자 만드는 업체인데...)
처음에 허니버터칩 10 개 정도를 만든 후 여직원들 10명 정도에게 시켜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 상에서 프로필 사진만 바꿔가면서 수백 수천 명이 맛있게 먹은 것 마냥 인기 몰이용 포스팅을 시킨 후 실제로는 생산을 아예 안하면서 해태라는 브랜드 이미지만 프리미엄 이미지로 높히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너무 냉소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도 제가 부평역 근처에 사는데 집 근처
작은 슈퍼나 편의점은 말할 것도 없고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에서도 일하는 분들이 "그런 제품은 본 적도 없다"
고 했으니까요.

 

 

아무리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제 평생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생산량이 부족한 제품은 본 적이 없거든요.
장인이 일일히 수작업으로 만드는 유럽 명차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평소에 "뭐든지 하나 인기끌면 따라해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 특유의 유행에 민감한 분위기도 웃기고
도대체 생산할 생각을 안하는 해태란 브랜드도 다소 냉소적으로 바라봤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같이 일하는 동생이 허니버터칩 한 봉지를 가져왔더라구요 ㅎㅎ

실물로 본 건 처음이네요. 해태에서 생산을 하고 있었단 것도 놀랍기 그지없더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동생은

 

 

부천역 이마트에서 구입했다고 하네요. 이마트 개장 시간인 아침 10시에 가면 줄서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한 사람당 1개씩만 판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재밌는 세상입니다. 지금이 무슨 1900년대 초반 대공황 시대도 아니고 무슨 과자 하나 사는데 줄까지 서서....

 

 

 

아무튼 지금부터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열량은 170 kcal ....그렇군요..........어? 뻥치시네...

 

소녀 여러분...여기에는 큰 함정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과자 한 봉지가 170kcal 가 아니라 1회 제공량이라 정해놓은 1/4봉지, 즉 30g 의 칼로리가 170 kcal 란 것이죠.

 

 

 

 

뭐..이런 저런 것들이 쓰여져 있네요.

 

고메버터.....고메는 일본어로 미안...이란 뜻 아닌가요?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절대 이상한 데서 들은 거 아닙니다... 전 낮에는 반일, 밤에는 친일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란 말입니다 ㅠㅠ

 

아무튼 해태는 생산량이 딸려서 미안한 심정을 이 버터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나 봅니다.

 

 

 

12시간.....안물안궁 !!! 묻지 않았다는 사실....

 

 

 

뭐..이런 저런 것들이 들어있네요.

 

첨엔 얼핏 보고 땅콩,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가 이 과자에 들어간 줄 알고...."아...그래서 이 과자가 그렇게 유명했구나..." 라 생각했는데....역시 전 난독증 ㅜㅜ

 

그런 것들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있으신 분은 이거 잡숫지 마세요.

 

 

 

 

 

이제 개봉해 보겠습니다~~~

 

 

 

외관 상 포카칩 종류와 비슷하네요.

 

 

 

 

 

처음 입 안에 들어갈땐 달콤함이 먼저 입안을 맴돌고 그 다음 조금씩 씹다보면 짭짤함도 느껴지네요.

 

맛에대해 전문가 처럼 분석하긴 힘들지만 이미 먹어본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터드 맛,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 맛 등 최근 유사품들과는 또 다른 맛인 것 같아요.

 

누군가는 허니버터칩이 느끼하다고도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느끼하단 생각은 안 들더군요..

 

짭짤한 맛 보단 생각보다 달콤한 맛이 더 강했습니다.

 

나름 맛은 있네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론 집 근처에서 우연히 눈에 띄면 사 먹을만 하다... 하지만 웃돈까지 줘 가면서, 또는 줄까지 서가면서 사먹을 정도의 가치가 있는 제품은 아니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 제 생각엔 딱 그 정도 과자입니다.

 

 

제 생각엔 차라리 오리온 포카칩 양파맛이 처음 나왔을 때가 더 획기적이고 유니크 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패턴 상 또 2~3년 후 쯤 제 눈에 발견되지 싶은데 그때쯤 한 번 더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존하는 제품이라는 걸 안 것만으로도 이거 큰 수확입니다 ㅋㅋ

 

허니버터칩이 실존하는 존재라는 걸 알았기에 어쩌면 여친이란 동물도 실존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막연한 희망감이 드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는 개뿔~~~~ 포카칩이나 사러 가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