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과자추천- 코스트코 치즈볼 가격, utz 치즈볼 구입 후기
어제 저녁 동네에 사는 동생과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에 다녀왔습니다.
코스트코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려면 뭐 회원증도 만들고 1년마다 연회비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또 현금 또는 삼성카드만 결제가 가능하다나 뭐라나... 이거 위법 아닌가요?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카드 안받거나 현금 구매시 깎아준다고 하는거 불법으로 알고 있는데 대형마트는 초법 기관인가....?
그리고 고작 마트 따위 가려고 힘들게 회원증 만들고 하는게 좀 문화충격 ㅎㅎ 이게 무슨 상류층의 사교 클럽 같은것도 아니고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참 많은게 신기하더군요.
아무튼 이 동생이 자기 친형한테 회원증을 빌려왔다며 장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녀왔어요.
코스트코 매장 첫 느낌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 사람과 공장 같은 내부 분위기...또 예전에 멕시코시티 월마트에 가면 나던 냄새가 나더군요. 뭔가 묵직한 공해 같은 냄샌데...설명하기 어렵네요.
어쨋든 저한테는 전혀 안 맞는 마트더군요. 모든 제품들이 다 크고 다 묶음 판매라 혼자 살고 소식하는 제 입장에선 사고 싶어도 못사는 그냥 그림의 떡 같은 제품들...
아무튼 매장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치즈볼....
정말 크죠? 일부러 크기를 보여드리고자 제가 몸소 같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어릴때...그러니까 80년대 중반에 처음 먹었던 제품인데 그 이후 제 기억속엔 가장 맛있는 과자 1위였던 과자입니다.
하지만 당시 제 기억엔 치즈볼 브랜드가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땅콩 할아버지가 안경쓰고 있는 로고를 가진 브랜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길쭉한 양철통에 들어있었던 것 같구요.
근데 코스트코 치즈볼은 브랜드가 utz 로 되어있네요. 분명 어릴적 먹던 제품과는 다른 브랜드더군요.
제가 어릴 적 먹던 치즈볼 브랜드와 달라서 모양만 비슷하고 맛은 전혀 다른 과자이면 어쩌나 내심 걱정하면서도 일단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이거 한 통에 9,290 원 이더군요. 코스트코 지점마다 차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만원 안!!
예. 정말 큽니다. 이거 다 먹고 나서 손빨래용 대야로 쓰던지 해야겠어요.
2파운드 3온스...즉 대략 992 그램 정도 되네요.
진짜 치즈가 들어있고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품 성분표....영어로도 붙어있고~~
한글로도 붙여놨네요.
총 열량 4,607 kcal !!!
4,607 kcal !!!
4,607 kcal !!! 
제품 밀봉을 개봉해 봤습니다.
색감만 봐도 살찌는....하지만 먹음직스럽네요.
다행히도 어릴 적 먹던 치즈볼과 똑같은 제품이네요. 브랜드만 다르고....
후기할것도 없이 이건 그냥 무조건 강추 입니다.
정말 찬 음료가 생각날 정도로 매우 짠데 "아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어느덧 뚜껑에 손을 대게 만드는 맛 ㅎㅎ
이 맛은 한국 과자류 중에서는 같은게 없어요. 유니크한 맛 !!
씹어 먹는 것 보다도 입에 넣고 혀로 압축하듯 녹여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맥주 안주로도 제격일듯 하네요.
물론 맛 평가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님 글 보고 샀는데 맛 없어요 ㅠㅠ 반품해 주세요 ㅜㅜ" 같은 댓글은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제가 왜 반품을 해 줍니까? ㅋㅋ저는 코스트코 직원 아닙니다~~
아마도 제 경우 어릴적 추억이 담겨있는 과자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일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저는 좋아요. 이 과자 !!
문제는 양이 너무 많다 ㅠㅠ 유통기한이 5월 9일 까지던데...이걸 어느 세월에 다 먹을지 ㅜㅜ
반품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