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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레시피/Gastronomia/세계의 요리레시피

[독신자를 위한 초간단 요리31] - 페타치즈와 레드와인 식초로 만든 드레싱




정말...정말 오랫만에 요리 포스팅을 하네요.



대신 이번엔 제 요리 글들중엔 처음으로 제가 직접 요리해서 글을 올립니다.
예전엔 그냥 해외 사이트에서 레시피를 보곤 대충 맛있어 보이는거 해석만 올렸었거든요..
예. 암튼 그래요~~


어쨌든 오늘 선보일 요리...요리라고 하기엔 뭐하지만...는

페타(Fetta) 치즈와 레드와인 식초(발사믹 식초라 하나요??)로 만든 드레싱 입니다.

또 드레싱만 만드는데서 그치지 않고 제 마음대로 응용해 보았습니다~~


아..그전에 미리 말씀 드릴께 있는데,, 저는 다른 요리 블로거 분들처럼 예쁘고 아기자기한 주방용품, 잘 데코레이션 된
식탁이나 머 그런건 쓰지 않습니다.
제 도구는 오직 친구집에서 훔쳐온 플라스틱 그릇과 젓가락,숫가락 각각 하나, 또 식탁대용으로 사용하는 설 연휴에 받은 선물세트 케이스만 사용합니다.

머..그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요? 우리는 영화속에 나오는 무비스타가 아니니까요~~


암튼..


재료





- 페타(Fetta) 치즈  115 g

- 발사믹 식초(레드와인 식초) 2 큰술


- 올리브유 2 큰술


- 물 5 큰술


- 잘게 갈은 오레가노 1 작은술

- 소금,후추 (기호에 맞게~)



** 페타치즈와 오레가노, 올리브유, 레드와인 식초는 전부 This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페타치즈는 구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여기서 파네요.
    대신,,,가격이 어마어마 하네요~   180 g 에 10,600 원...
    그러면 1g 에 무려 58.9 원.....................아...악....입안에 남은 미세한 조각도 낭비하지 않기위해 적어도 이틀간은 양 
    치질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참,,그리고 페타치즈는 원래 그리스산 치즈로 알고 있는데 이 제품은 호주산이네요. 마치 중국산 김치를 대하는 것 같
    은 
못 미더운 심정도 들고... 암튼~~

   올리브 유는 에스빠~냐 제 입니다. Virgen Extra 라 되어 있네요. 한국어로 하면 '잉여 처녀' 인가... 암튼

    
자... 그럼 재료는 대충 다 준비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닫..(스페인어에선 ~닫..으로 끝나는 단어가 명사랍니닫...어쩌라고~~)


요리법



1. 페타 치즈를 준비한 레드와인 식초와 오레가노와 함께 포크를 사용해 부드러워질때까지 으깨어 줍니다...

    (* 라고 레시피에 쓰여 있는데 포크가 없어서 숫가락으로 했습니다. 부드러워 지긴 개뿔...
        손가락 잘리는지 알았네요.. 치즈가 돌같아요,,,이거 전자레인지에 좀 녹여서 해도 되나?? 전 그런거 잘 몰라요 ~~!!)








 


예....머 어쨌든 대충 5분정도 있는 힘껏 으깨니 먹음직 스런 똥 모양으로 다듬어 졌습니닫...



2. 자.. 그 다음 그 위에 준비한 물과 올리브 유를 뿌리고 이제 부드러워 질때까지 휘젓(젛?)어 줍니다.

   이때 페타치즈의 습도가 제품에 따라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나 기호에 따라 올리브유, 레드와인 식초
   또는 물을 조금 더 넣어 섞어주셔도 되요~


   마지막으로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주면 완성.











자.완성 사진이에요... 이제 좀 묽어 졌네요. 암튼 드레싱은 완성 !!

근데 이거 뭐 먹음직 스러워 보이긴 커녕...

 

근데 이걸 대체 어디다 쓴다... 

제가 본 레시피에는 각종 야채 및 샐러드에 뿌려 먹는게 네놈의 신상에 좋을 것이다...라고 쓰여 있는데

갑자기 반항심이 생겨서.. (아마도 이 레시피를 쓴 블로거 님이 아르헨띠나 마피아로 사려되옵니다!!)

제가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차도녀(?) 라면 양상추 같은거에 뿌려 먹고 곧이어 요가 같은거라도 하는 우아함을 뽑내 

드리겠지만... 

암튼 저는 육식동물 인지라.. 닭 가슴살과 피망을 데쳐서 그 위에 뿌려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이렇게 구운 닭 가슴살과 피망을 올려주고~~~


이렇게 섞어주시니  드디어 완성 !!!!!!!!!!!!!!!!!!!!!!!!!!!!!!!!!


맛있겠죠?????? 예???? 맛있겠죠???????????




















맛은 개뿔. 짜고 쓰네요 ㅜㅜㅜㅜㅜ

그런데 이게 묘한게 마치 김치처럼 처음엔 좀 역겨운데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묘한 중독성이 있어요...

조금 먹다 방치해 놨는데 그 뒤로 계속 조금씩 조금씩 손이가요.........

절대...절대.......페타치즈가 아까워서 다 먹은건 아니랍니다~~~~~~~~~~~~


마지막으로 제 요리 포스팅의 생명인 인증샷 ~~~~~~~~~두둥!!!!!!!!!!!!!

















하고 '선그라스 끼고 검은정장으로 무장하고 그릇을 무표정하게 들고 있는 사진을 같이 올리려 했는데..

만든거 먹다가 잊어버렸습니다 ㅜㅜ

다음부턴 인증샷을 찍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요리는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닫....

모두 맛있게 해 드시고 돼지 되세요~~~~~~~~~~~~~~!!!!

i Aidos !

 

 

 

<페타치즈를 이용한 다른 요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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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식 닭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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