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터키 음식 전문점, 케르반(KERVAN) 메뉴 및 후기
어제가 공휴일(광복절)이고 또 최근 며칠간 일도 힘들게 한지라 같이 일하는 동생과 함께 잠시나마 영혼의 힐링을
위해서 이태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원래 이 블로그의 취지가 세계 200개국 음식 전문점 소개였음을 상기하고선 터키음식 전문점이 마침 바로 근처에
있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그전에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건....저역시도 맛집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이기 이전에 인터넷을 통해 맛집 정보를 검색해 보고 괜찮을 것 같다 싶으면 음식점을 방문하는 사람인데..
요즘은 무슨 맛집 검색을 하면..
이게 음식이랑 음식점 소개글인지 자기 오빠(남친) 자랑글인지 모를 포스팅들이 너무 많더군요!!
내가 왜 내 귀중한 일분 일초를 쪼개서 남의 못생긴 오빠 자랑 얘길 들어줘야 하는지...같은 생각이 들면왠지모를 짜증도 나고..
그래서 저도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오빠랑 맛집 포스팅!!
쓰기는 오빠랑 맛집이라 쓰고
읽기는 "(벼멸구 닮은) 오빠 (따위)랑 (가기엔 아까운) 맛집" 이라 읽는 맛집 포스팅!!
이글을 세상의 평이한 오빠 따위엔 눈길조차 주지 않는 눈 높은 모태솔로 소녀 분들에게 바칩니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 입니다.
생각해 보니 식당 바깥 사진은 못 찍었네요..
다른 블로그의 글을 참고하세요^^ 무책임함...
이날이 공휴일이라 그런지 오후 3시경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네요.
메뉴판 사진은 장수도 많고 귀찮아서 3장밖에 못찍었어요. 이상하게 메뉴판 사진 찍으려면 챙피하더군요 ㅎㅎ
저희가 이날 주문한 음식은 오렌지색 테두리 한
양고기 쉬시 케밥 & 픈득 라흐마준 입니다.
가격대가 생각보다 비싸서 더 못시켰어요 ㅜㅜ 가난해 ㅜㅜ
그래도 나중에 계산할때 Tax 는 따로 안붙더라구요. 이태원 식당들의 전체적인 특징인 줄 알았는데..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 중 먼저 양고기 쉬시 케밥이 나옵니다~
오 비쥬얼 좋아요. 근데 가격대에 비해선 양이 부족하단 느낌도 들고...뭐 아무튼
양고기 열댓 조각과 풀떼기, 감자튀김..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의 빵같은 것 두줄, 밥 약간 그리고 매콤한 소스와 타르타르 소스가 메뉴 구성입니다.
터키 음식에 무지한 저는 원래 케밥은 밀전병에 싸서 멕시코 Tacos 같이 나오는 음식만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아무튼 숯불에 잘 익은 양고기가 군침을 돌게 합니다.
아...왜 난 음식사진을 찍으면 다 비슷비슷한지... 위 3장의 사진은 다 다른사진입니다.
통후추가 있어서 좋네요. 양고기 위에 잘 뿌려서~~~
시식해 보았습니다.
맛있어요...양고기 특유의 노린내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양고기 노린내가 전혀 안나요.
고기 육질도 부드럽고 특히 매콤한 소스와 잘 어울리네요.
매콤한 소스는 멕시코 소스와도 약간 비슷한 맛이에요.
아무튼 이 메뉴는 강추!!!
이번엔 우리가 주문한 또 다른 메뉴 픈득 라흐마준 입니다. 이름 어렵네요 ㅎㅎ
비쥬얼은 이탈리아식 씬 피자 같네요.
이것 역시 양고기가 잘게 갈려서 들어가 있는 메뉴입니다.
레몬을 뿌려서 먹으면 되요.
역시나 사진들은 다 별 차이가 없고~~
뭔가 이질적이고 난해한 맛은 아니고 무난하고 그냥 이탈리아식 피자와 별 차이 없는 맛이에요.
제 개인적으론 그렇게 끌리는 맛은 아닌 것 같네요.
위에 소개한 양고기 쉬시 케밥만큼 강추할만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릇을 다 비우고 나자...왠 중국집 접시? ㅎㅎ
옆에 있던 중국집 폐업할때 싸게 들여온 접시들인가...
뭐 아무튼~~
이날 먹은 메뉴 중 양고기 쉬시 케밥 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같이간 동생도 같은 반응이구요.
개인적으론 다른 손님들이 시키는 메뉴들 보니 풍선처럼 부풀린 빵같은게 먹음직 스럽던데...아쉽네요.
세트 메뉴도 몇가지 있더군요.
커플들은 세트메뉴를 고르는게 약간 생소한 음식을 파는 음식점에선 좀 더 안전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태원 케르반(KERVAN) 위치는!!
이태원역 3번출구에서 가까워요!!
이상으로 이태원 터키음식 전문점 케르반(Kervan) 후기를 마칩니다^^
이슬람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