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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스페인 음식 전문점, Mi Madre (미 마드레)

 

 



 

[이태원 맛집] 스페인 음식 전문점, Mi Madre (미 마드레)




오늘은 지난번 이태원 기행기에서 정기휴일이라 방문하지 못했던 스페인 음식 전문점 'Mi Madre' 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한다.

(이전 이태원 방문기를 보시려면  여기 를 클릭)


Mi Madre !    '미 마드레'   한국어로 하면 '내 어머니' 란 뜻 !

아마도 스페인 어머니의 손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에서 이렇게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싶지만...

하지만...하지만.. '내 어머니' 는 결코 이런 음식들을 내게 해준적이 없다. 결코 !!!

어둠의 경로(어? 야동?) 를 통해 어떻게 배워온 핏자나 러시안 숲을 종종 해주신 적은 있지만...

따라서 나에게 이 식당 이름은 'Tu Madre (니 어머니)' 또는 'La Madre de mi amigo (내 친구 어머니)'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뭐래!!


암튼 오늘은 한국인에게는 아직도 다소 생소한 스페인 음식 전문점 'Mi Madre' 를 소개해 보려 한다.

먼저 위 사진은 외관 모습, 숯불 바베큐 치킨 건물 2층에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Cafe y Tapas (커피와 따빠스) 를 판매한다는 문구가 나오고 '노래와 춤 Grand Festival' 홍보 포스터가 우릴 반기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꾸며져 있는 아기자기한 스페니쉬 포스터 및 와인 병들 !!




식당 내부 사진 !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는 작지만 깔끔한 느낌의 내부 !






내부 인테리어 사진들.. 특히 플라멩꼬를 추는 두 무희의 모습을 형상화한 벽화가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메뉴판 사진을 찍어 올리려 했으나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여 공개 불가!

어쨋든 나와 후배 한명 이렇게 2명이 가서 'Tortilla Española (스페인식 감자 또르띠쟈)' 와 '먹물 Paella (이 식당에서는 'Arroz Negro' 라고 이름 지어져있다. 해석하자면 검은 쌀밥)' 이렇게 두 종류 음식을 시켰다.
일반 해물 빠에쟈(Paella) 는  이미 인터넷에 다른 분들이 포스팅 한 사진들이 많아서 좀더 특이한 것을 찾는 분들을 위해 먹물 빠에쟈로 결정!!



 

 

 


먼저 식전빵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것도 일종의 Tapas 라 보면 될 듯. 따빠스란 자체가 원래 특정한 음식이라기 보단 술안주 용으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여러 안주거리라 보면 된다.
Tapa 라는 단어가 원래는 뚜껑이란 뜻인데 이런 음식들로 술 병마개 대신 위에 올려놓고 김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썼다가 음식 이름이 Tapas 로 굳어졌다는 얘길 예전에 얼핏 들은것 같기도 하고,,,아니면 말고...

암튼 새콤하게 가미된 올리브 유 위에 토마토 소스를 발라 감칠맛을 자아낸다.





곧이어 나온 'Tortilla Española (스페인식 감자 또르띠쟈)' ...

감자와 양파로 만든 오믈렛이라 할 수 있다.

이 요리..예전에 요리레시피를 포스팅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모양은 이것보다 투박하지만..

(요리 레시피를 보시려면  여기 를 클릭)

아무튼 부드러운 맛이 괜찮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을 거란 생각이 든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단, 이게 원가가 얼마야? 란 생각이 먼저 앞서는 분에겐 비추 !! (가격: 5,000원 부가세 별도)


곧이어 오늘의 메인 메뉴인 먹물 빠에쟈 등장 !!




와우! 외관상 절대로 식욕을 자아내는 색감은 아니다. 마치 숯을 곱게 갈아 밥에 비벼준 느낌?! 이 쌀을 그대로 퍼서 얼굴에 붙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남자든 여자든 피부가 생명이니까~~~



이번엔 항공에서 비행 촬영한 장면..



접시에 조금 덜어서...


하지만..외관과는 달리 맛있다. 담백하다.

단, 아쉬운 점은 스페인 식 쌀(월남미 같이 길죽하고 찰지지 않은)이 아닌 한국식 쌀을 사용하여 정통 스페인의 맛을 100% 살렸다고 하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스페인에서 쌀을 수입하기 힘든 여건이라면 차라리 동남아시아산 쌀을 사용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국인들 입맛에 안맞나?!)
참, 이 음식...한국인들 입맛에 약간 짤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짠 음식을 싫어하는 분은 미리 ' Con poca sal, por favor 또는 Con menos sal, por favor' 라 주문전 요청하시기 바란다.
(아, 죄송! 한국인이 요리하네요 ㅜㅜ,스페인어로 요청할 필요 없음!)

가격은 16,500원 (부가세 미포함)

1인분으로 메뉴엔 표기되어 있지만 혼자 먹기엔 약간 많고 둘이 먹기엔 약간 부족한 정도의 양을 생각하면 될 듯..


이날 맛본 두가지 음식만 놓고 보자면 우선 맛은 좋다. 단 앞서 말했듯 음식을 싱겁게 드시는 분이라면 미리 소금을 조금 덜 넣어줄 것을 요청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원래 스페인 요리가 한국 음식보다 짜다.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란 느낌. 한국내 다른 스페인 음식 전문점의 가격은 모르겠지만 두 명이서 배불리 먹고 'Sangria (상그리아- 스페인식 칵테일)' 한잔 정도 까지 하려면 4-5만원 정도 예산을 생각하셔야 할 듯...

거부감 없을만한 새로운 음식을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기에 연인들이 한번 쯤 들려볼만한 식당이란 생각이 든다.


위치는...





아무튼 이 날 이곳 Mi Madre 를 들렸다가 또 러시아 음식 전문점도 방문 했는데 그 방문기는 며칠 내로 다시 쓰도록 하겠다.





<이태원의 볼거리>

이슬람 사원 








모든 사진은 Nikon D3100 으로 촬영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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