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음료 리뷰

오뚜기 카레라면 솔직한 후기,리뷰,칼로리,가격,카레라면 만들기

 

오뚜기 카레라면 솔직한 후기,리뷰,칼로리,가격,카레라면 만들기

 

 

요즘 들어 라면 종류 포스팅을 많이 하네요.

맛집 포스팅은 매일 하기 힘들고, 스페인어는 정성껏 써봤자 방문자도 별로 없고 ㅎㅎ

그래서 싼 맛에...라면 포스팅이나 하자는 심산으로다가...

 

아무튼 라면 포스팅이라고 해봤자 제가 빨간 포장지에 들은 천편일률적으로 매운맛 라면을 좀 싫어하는지라

막상 쓸려고 하면 쓸 라면이 별로 없네요.

 

그런데 오늘 편의점에 갔는데 우연히 오뚜기 카레라면이 눈에 띄길래 오늘의 마루타 먹거리로 삼고자

사왔습니다.

가격은 CU 편의점에서 1,000원에 파네요. 주말에는 770원에 판다고 적혀있네요.

 

 

 

 

제품 앞면 샵!! 아니구나 샷!!

일단 이름부터 참 심플하고 정직하네요. 누가봐도 카레맛 라면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카레라면을 끓였는데 먹어보니 짜장맛이 나는 반전을 기대해 봅니다.

(예전에 제 친구가 세운상가에서 야동테이프를 사왔는데 집에 돌아와 틀어보니 100분토론이 나왔던 것 같은

반전...... )

 

 

 

 

앗..또 화가나네요...칼로리가 480 kcal 밖에 안되네요 ㅠㅠ

 

20대 신체 건장한 성인 여성 기준 일일 권장 칼로리가 23,000 ~ 27,000 kcal 는 되잖아요??? 

우리 세뇨리따 님들!! 계산해 보니 하루에 이거 56.25 봉지는 드셔야 되요.. 그래야 그나마 일일 최저 칼로리를 섭취하는 안타까운 상황...

(Esperando que todas las mujeres coreanas se hagan las cerdas negras de la montaña, Jiri !!)

 

스프중 카레가루가 1.7% 함유되어 있다고 고백하네요.

참 많이도 넣어 주셨구려..

 

 

 

 

제품 뒷면 샷!!

 

 

 

조리법이 참 간단하네요. 물이 일반적인 라면보다 50ml 덜 들어가네요. 물값 절약해서 좋아요.

 

 

 

 

포장지를 개봉해 봤어요.. 면 + 분말스프 + 건더기스프 의 단촐한 구성 !!

 

 

 

 

 

면은 일반 라면 보다는 넓적한 면이네요. 인스턴트 칼국수 면같은 느낌...색상이 누런 빛이 감돌고 그냥 부셔 먹어도 맛있는 면이네요.

 

 

 

건더기 스프 개봉샷!!

처음엔 두부 말린건가...했는데 감자네요. 인스턴트 면 치고는 제법 큼직하게 썰어서 넣어놨네요.

 

 

 

파,당근,고기도 보이고...뭐..그래도 그냥 평범한 ㅎㅎ

건더기 스프에 큼직하게 썰은 닭고기, 감자, 당근, 양파, 브로커리, 기타 인도의 향신료가 들어있길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절대로 기대한 적 없습니다.

 

 

 

분말 스프 개봉샷!!

카레가루 색상...카레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군요.

 

 

 

 

아무튼...이제 조리법 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 500ml 에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여주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분말스프를 넣고...

 

 

 

색깔 좋네요..

 

 

 

또 면을 투척한 후..

 

 

 

4분간 잘 끓여줍니다. 아무래도 면이 굵다보니 3분이 아닌 4분이 필요한가 봅니다.

 

 

 

 

완성작 !!

 

 

 

면은 누리끼리 하면서 반질반질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칼국수 면처럼 쫄깃한 맛!!

 

 

 

감자도 제법 큼직하고 씹을때 인스턴트처럼 푸석한 맛은 어쩔수 없지만 나름 먹을만 해요.

 

 

 

저는 연약한 애기인지라 식혀먹기 위해 작은 그릇에 담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김치가 있으면 먹고 없으면 수십년간 안먹어도 상관없는 에스빠냐인의 식성을 가졌는데..

마침 집에 김치가 있네요~~ 일미 맛김치?!

 

 

 

그럼 김치를 올려 놓고 한 입 먹어보는데....

 

 

 

아..솃!! 김치 맛 없네요.

왜이리 짜고 써 ㅜㅜ

 

 

 

마치 식용색소 고이 쳐 발랐으니 맛있게 쳐 먹으셔....라고 외치는 듯한 맛..

아니면 어릴적 이름 모를 친구 집에 갔는데 맛이 난해한 가정식 김치를 친구 어머니가 주시는데 먹는순간

기절할 것 같은데 예의상 내색 못하던 슬픈 추억을 상기 시키는 맛...

일미 라는 브랜드는 "한번 맛보는 것으로 족하다" 란 뜻이던가...

역시 인스턴트 포장 김치는 하선정 여사님의 김치가 최고인 듯 ㅋㅋ

 

 

 

아무튼 다시 카레라면 맛으로 돌아가자면...

맛이 없는 건 아닌데...왠지 국물이 너무 묽어서 카레 향이 나긴 나는데 카레면 맛도 아닌..

그냥 카레향 첨가한 짭짤한 면 같은 느낌...

 

이 부분이 다소 아쉽군요. 차라리 카레를 걸쭉한 페이스트 소스로 만들어서 비빔 카레면 식으로 제품 개발을 했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국물은 남겼습니다. 생수로 끓였으면 아까워서 다 마셨을텐데...수돗물로 끓였기에 과감히 버리겠습니다~~

 

 

 

결론

 

1. 역시 카레..아니 커리는 난 또는 빵과 함께 먹어야 제 맛.. 밥 또는 라면과 어우러진 카레는

         저에겐 스파게티에 김치를 곁들인 것 처럼 뭔가 언발란스 하네요.

 

2. 국물이 너무 묽어서 아쉬운데 차라리 면 다 건져 먹은 후 좀 더 국물을 끓인다음 구운 빵이나 밥을 찍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3. 차라리 오뚜기 3분카레 + 라면사리를 먹는게 맛있을 듯 하네요^^

 

 

 

 

이상 끝 !!